[뉴욕=박재형 특파원] # 카르다노 유일한 강세 # 선물 시장 동반 하락 # 비트코인 하락 요인 복합 작용
2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거의 모든 종목이 하락세를 이어가며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95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 카르다노 유일하게 강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4만6432.99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6.73% 하락했다.
이더리움 8.39%, 바이낸스코인 10.18%, 폴카닷 6.55%, XRP 6.89%, 라이트코인 11.63% 하락했고, 카르다노는 8.65%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4074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1.3%를 기록했다.
# 선물 시장 동반 하락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세를 지속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2월물은 2125달러 하락한 4만6995달러, 3월물은 2885달러 내린 4만6530달러, 4월물은 2780달러 하락해 4만721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2월물이 53.25달러 내린 1523.00달러, 3월물은 114.50달러 하락해 1477.00달러, 4월물은 33.00달러 내려 1584.00달러를 기록했다.
# 비트코인 하락 요인 복합 작용
크립토포테이토는 이번 주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에 비해 1만3000달러 이상 가격이 후퇴한 이유로 투자자들의 수익 실현에 따른 건전한 조정, 이전 시장에서 롱포지션의 비중이 지나치게 높았다는 점, 그리고 주요 주가지수 하락의 영향 등을 꼽았다.
배론스는 비트코인이 최근 조정을 겪고 있는 가운데 미국 국채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비트코인의 고통이 끝날 것을 예상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배론스는 비트코인의 가격 하락에 대해 연방준비제도(연준)를 언급하는 것은 우연이 아니라면서, 채권시장이 안정을 찾을 때까지 비트코인의 고통이 멈출 것으로는 예상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시장이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는 동안 카르다노가 강한 상승세를 지속하며 장중 시가총액 순위 3위까지 올라갔다.
카르다노의 시가총액은 테더 350억달러, 4위 바이낸스코인 349억달러를 넘어서 암호화폐 시장에서 세번째 규모의 종목으로 부상했다.
카르다노의 이와 같은 강세는 카르다노의 블록체인 프로토콜 전환을 위한 메리(Mary) 하드포크가 3월1일 메인넷을 통해 공식 출시된다는 소식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1.51% 하락, 나스닥은 0.56% 상승, S&P500은 0.48%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