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상승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모두 상승했고, 톱100 중 92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4만7939.04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7.14% 상승했다.
이더리움 12.68%, 카르다노 2.56%, 바이낸스코인 18.73%, 폴카닷 12.61%, XRP 4.41%, 라이트코인 7.02%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4740억달러를 기록했고, 비트코인의 비중은 60.8%로 낮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3월물은 2395달러 상승한 4만8720달러, 4월물은 2375달러 오른 4만9280달러, 5월물은 2140달러 상승해 4만975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3월물이 90.25달러 오른 1547.25달러 올랐으며, 4월물과 5월물은 아직 거래가 없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대부분 종목이 최근 하락세에서 벗어나 뚜렷하게 반등하며 출발했다.
비트코인은 장 출발 시점 4만8000달러에 근접해 상승 중이고, 거래량은 550억달러에 가까운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1500달러 위에서 상승 중이며, 바이낸스코인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으로 강한 상승세를 이어갔던 카르다노는 상승세가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4만3000달러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이 한 주를 시작하며 반등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거시적 요인이 낙관적이라는 전망과 여전히 대폭적인 조정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코인텔레그래프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1조9000억달러 규모 경기 부양책의 하원 통과로 대규모 통화 공급에 따른 인플레이션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더욱 높아진 것과, 미국인 일당 1400달러씩 지급될 재난지원금 등을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이끌 수 있는 낙관적인 요인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