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반에크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승인해달라고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청했다고 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CBOE는 이날 반에크 비트코인 신탁을 상장할 의사를 밝히면서 19b-4 문서를 제출했다. 반에크는 올 초 다른 투자업체 발키리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비트코인 ETF를 출시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번 문건 제출로 SEC는 비트코인 ETF 승인 여부를 공식적으로 심사하기 시작했다. SEC는45일 이내에 신청서를 받았다는 사실을 공지해야 한다.
SEC는 이 기간 내에 신청서를 승인하거나 거절하거나 검토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최종 결정을 내리기까지 SEC는 최장 240일까지 연장할 수 있다. 그동안 SEC는 반에크를 비롯한 모든 비트코인 ETF 신청을 거절해왔다.
캐나다에서 상장된 비트코인 ETF는 운용 금액이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는 “캐나다의 ETF 승인이 올해 SEC가 미국에서 ETF를 승인하는 신호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