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헤지펀드 아크인베스트 대표 캐시 우드가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암호화폐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1일(현지시간) 비판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우드는 아크인베스트 유튜브에 올라온 최신 비디오를 통해 “비트코인은 비효율적이며 불법 거래를 위한 수단”이라고 말한 옐런의 주장을 전면 반박했다.
우드는 “(옐런이)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잘 모르겠다. 내가 아는 건 옐런이 암호화폐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이라며 “아마 (옐런은)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 때문에 그렇게 말한 것 같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3분기 말 이후로 5배나 올랐다. 너무 극단적이라 그렇게 말한 것은 이해가 간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소비하는 전력이 금을 채굴하고 전통적인 금융 인프라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에너지 소비 중 일부라고 주장했다. 우드는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으로써 (사용하는 전력은) 그 중 일부에 불과하다”며 “비트코인이 사용하는 전력은 전통 금융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소비량처럼 수력발전이나 다른 재생에너지를 통해서 보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범죄활동을 조장한다는 주장에도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우드는 퍼블릭 블록체인은 오히려 수사기관이 불법 자금을 추적하는 것을 매우 쉽게 만든다고 말했다. 그는 “FBI는 불법 활동을 파악할 수 있는 암호해독가를 섭외한다. 비트코인 블록체인 IP주소가 너무 투명해서 패턴 인식 등을 추적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체인애널리시스도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범죄행위를 조장한다는 주장에 대해서 암호화폐 관련 범죄가 2019년 2.1%에서 2020년 0.34%로 감소했다며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