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상승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85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4만8829.54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87% 상승했다.
이더리움 3.28%, 바이낸스코인 0.66%, 폴카닷 6.75%, XRP 2.85%, 체인링크 11.74% 상승했고, 카르다노는 3.13%,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5116억달러를 기록했고, 비트코인의 비중은 60.5%로 낮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3월물은 400달러 상승한 4만9270달러, 4월물은 400달러 오른 4만9755달러, 5월물은 120달러 상승해 4만997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3월물이 54.00달러 오른 1580.00달러, 4월물은 58.50달러 상승해 1607.75달러, 5월물은 아직 거래가 없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주요 종목을 중심으로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일부 종목은 큰폭으로 가격이 올랐다.
비트코인은 장 출발 시점 4만9000달러를 오르내리고 있으며, 거래량은 500억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1500달러 위에서 상승 중이고, 주요 종목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체인링크와 비트코인캐시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최근 최저가 4만3500달러에서 회복되면서 매도세가 가라앉은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새로운 지표가 나왔다.
비트코인은 투자자들이 미실현 수익에서 차익 실현을 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지표인 SOPR이 2020년 9월 이후 처음으로 1 아래로 떨어졌다. 이 수치가 1보다 크면 전반적으로 수익을 내며 매도, 1보다 작으면 손실을 보며 매도한다는 의미로 해석한다.
현재 이 수치가 1 아래로 내려간 것은 투자자들이 최근 비트코인 포지션을 소폭 손실을 보며 매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강세장에서의 조정은 SOPR을 1 아래로 내려가게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것으로 곧 다시 상승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가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