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글로벌 결제 대기업 페이팔이 암호화폐 수탁업체 커브(Curv) 인수 절차를 밟고 있다고 코인데스크가 2일(현지시간)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이스라엘 매체 캘캐리스트는 매수자는 공개하지 않은 채 커브가 2억 ~ 3억달러에 매각될 것이라고 전했다.
암호화폐 수탁업계의 한 소식통은 전일 코인데스크에 “페이팔이 커브를 5억달러에 매입할 것”이라고 밝히며 “소식 출처를 놓고 볼 때 나는 이 이야기가 사실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공간에서 활동하는 복수의 인사들에 따르면 지난해 암호화폐 지원을 시작한 페이팔은 암호화폐 수탁업체 겸 트레이딩 회사인 빗고(BitGo) 인수 협상이 결렬된 뒤 커브를 주목했다.
페이팔은 코인데스크의 코멘트 요청에 기사 게재 시점까지 답변을 보내지 않았고 커브는 코멘트를 거부했다.
한 소식통은 “페이팔은 과거에 벤모와 같은 훌륭한 기업들을 인수했다. 지금 그들은 암호화폐 공간에서도 무언가 소유하기를 원한다”고 코인데스크에 밝혔다.
*이미지 출처: 페이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