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하락세로 전환 # 선물 시장도 하락세 # 비트코인 가격 안정 신호
2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많은 종목이 상승세에서 하락세로 전환하며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6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62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 하락세로 전환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4만7364.66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66% 하락했다.
이더리움 2.52%, 카르다노 6.67%, 바이낸스코인 4.72%, XRP 1.11% 하락했고, 폴카닷 1.92%, 라이트코인 0.97%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4533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1.1%를 기록했다.
# 선물 시장도 하락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3월물은 1160달러 하락한 4만7710달러, 4월물은 955달러 내린 4만8400달러, 5월물은 845달러 하락해 4만901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3월물이 53.75달러 내린 1472.25달러, 4월물은 21.75달러 하락해 1527.50달러, 5월물은 50.25달러 내려 1519.5달러를 기록했다.
# 비트코인 가격 안정 신호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주요 종목을 중심으로 하락세로 전환하는 종목이 증가하며 마감했다.
비트코인은 4만7000달러 선에서 점차 가격이 후퇴하고 있으며, 거래량은 460억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더리움은 1500달러 아래로 내려가 하락 중이며, 카르다노와 바이낸스코인이 낙폭을 키워가고 있다.
AMB크립토는 비트코인이 최근 4만3000달러 선까지 떨어진 후 최근 24시간 동안 4만7000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에서 입지를 구축함으로써 투자자들에 의한 가격 회복력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온체인 분석가 윌리 우는 비트코인의 새로운 강세장 진입 여부는 아직 예측하기 이르지만 4만5000달러 위에서의 축적 추세는 가격 안정의 강력한 신호라고 설명했다.
한편 비트코인 옵션 시장에서는 일부 트레이더들이 향후 비트코인의 강세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7만5000달러 이상 가격에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위스 소재 옵션 분석 플랫폼 라에비타스(Laevitas)는 전날 코인데스크에 월요일 일부 블록 트레이더들이 장외(OTC) 트레이딩 및 결제 데스크 패러다임(Paradigm)을 통해 5월 28일 만기가 되는, 목표 가격 7만5000 ~ 10만달러 콜 옵션에서 강세 콜 스프레드를 취했다고 밝혔다.
라에비타스는 이는 기관들이 금년 여름까지 비트코인이 최소 7만50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예상에 베팅하는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46% , 나스닥은 1.69%, S&P500은 0.8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