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북미 지역의 자동차 매매상(딜러샵)이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받기 시작한다고 3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캐나다에서 자동차 딜러샵 체인을 운영하고 있는 H그렉(HGreg)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달부터 자사 30개 매장에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결제 옵션을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자동차 딜러샵 중 처음으로 암호화폐 결제를 도입한 이 회사 고객들은 앞으로 디지털 자산을 이용해 새차 도는 중고차를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이 회사는 매년 북미 지역에서 2만5000명의 거객과 거래히고 있으며, 특히 캐나다에서는 가장 많은 차량 매물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회사의 일부 자산을 암호화폐로 보유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본다면서, 암호화폐 결제 지원 뿐 아니라 직접적인 암호화폐 투자 계획도 시사했다.
한편 이탈리아의 오토바이 제조사 소리아노 모토리(Soriano Motori)가 지난해 12월부터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받기 시작했다.
전기자동차 제조사 테슬라는 최근 15억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입하며, 향후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도이발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