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골드만삭스가 헤지펀드, 기업, 보험 등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중 22%가 비트코인이 향후 1년 안에 10만 달러 이상 갈 것”이라고 대답했다고 더블록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골드만삭스 디지털자산 사업부는 28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응답자의 40%는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있었다. 응답자 중 54%는 향후 1년 안에 비트코인 가격이 4만~10만 달러 사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3분의 1은 투자에 따르는 최대 장애물로 규제와 허가를 들었다. 57%는 테슬라,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등 기관투자자가 유입되는 것을 주목하고 있다고 답했다.
비인크립토는 “골드만삭스가 고객들에게 암호화폐는 ‘자산이 아니다. 적당한 투자처가 아니다’라고 말한 게 불과 1년도 안 됐는데 이러한 설문 조사 결과는 놀랍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비트코인 트레이딩 데스크를 부활시켰다. 지난 2018년 비트코인이 2만 달러에서 하락하자 관련 부서를 철수한 바 있다. 더블록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달 중순부터 비트코인 트레이딩 데스크를 재개했다. 비트코인보다는 파생상품을 거래를 먼저 시작할 예정이다. 골드만삭스는 제3의 수탁업체와 비트코인 수탁 상품 제공 방법도 모색하고 있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은 갤럭시디지털 설립자 마이크 노보그라츠의 말을 인용, “연말까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달성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정보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은 지난 2일 보고서를 통해 “그레이스케일 역프리미엄은 비트코인이 또다른 랠리를 준비하는 신호”라며 “그레이스케일 프리미엄 하락은 비트코인 조정이 끝났다는 의미이다. 비트코인은 10만 달러를 목표로 전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