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리플의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회사와 경영진들을 상대로 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소송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여전히 사업이 정상적으로 성장 중이라고 밝혔다.
갈링하우스는 5일(현지시간)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소송이 미국에서의 활동을 방해하고 있지만, 아시아 태평양 지역 사업은 별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우리는 아시아와 일본에서 사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었다. 이들 시장은 규제의 명확성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갈링하우스는 미국 내 암호화폐에 대한 명확한 규제의 틀이 없는 것이 혁신의 걸림돌이며, SEC의 소송은 모든 암호화폐에 대한 공격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그는 리플의 공동 창업자인 크리스 라슨과 함께 자신들에 대한 SEC의 소송을 법원이 기각해 줄 것을 요구하며 두 건의 별도 소송을 제기했다.
현재 리플 측은 SEC의 조치가 지나친 규제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SEC는 XRP가 유가증권이라는 주장을 계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 시점에서 리플과 SEC 사이 합의 가능성은 매우 낮은 상황으로, 법원은 8월 중순까지 양측이 관련 증거와 주장을 제시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