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관계자가 헤지펀드부터 부유한 개인에 이르기까지 고객의 스펙트럼 전반에 걸쳐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디지털 자산 책임자인 매튜 맥더모트는 최근 실시한 고객 대상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0% 이상이 디지털 자산 보유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부터 이 은행의 암호화폐 사업을 이끌고 있는 맥더모트는 이처럼 응답한 고객들은 헤지펀드, 자산운용사, 매크로펀드, 은행, 기업 재무팀, 보험, 연기금 등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관투자자들 사이에서 엄청난 수요가 있으며, 기업들은 마이너스 금리와 자산 평가절하를 둘러싼 일반적 위험을 피하기 위한 투자로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맥더모트는 또한 골드만삭스가 물리적인 비트코인 자체보다 파생상품 거래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암호화폐 서비스를 재개할 것이라는 최근 언론들의 보도 내용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