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노르웨이의 억만장자 석유 재벌이 비트코인 투자와 관련 사업을 시작하면서 비트코인의 전망에 대해 강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노르웨이의 석유 재벌 키엘 잉게 로케가 최근 자신의 기업 에이커 ASA를 통해 580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노르웨이에서 여러개의 석유 서비스 기업을 관리하고 있는 이 회사는 최근 들어 친환경 기술과 재생 에너지 시장 진출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커 ASA는 시츠 AS라는 새로운 암호화폐 기업을 통해 비트코인을 매입하고, 비트코인 커뮤니티 내 주요 기업들과 제휴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또한 비트코인 채굴 사업과 함께 블록체인 관련 혁신 프로젝트 기업에도 투자할 것으로 전해졌다.
자사의 비트코인 투자와 관련, 키엘 잉게 로케는 비트코인의 가치가 제로(0)가 될 수도 있지만 새로운 통화 구조의 핵심으로서 수백만달러까지 오를 수도 있다고 본다면서, 머지 않아 금융권의 혁신적인 변화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