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8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중소형 종목 중 하락세로 전환하는 종목이 증가하며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5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60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5만971.47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57% 상승했다.
이더리움 3.92%, XRP 1.85%, 유니스왑 4.04%, 체인링크 5.58% 상승했고, 카르다노 1.11%, 바이낸스코인 2.15%, 폴카닷 1.84%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5739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0.2%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3월물은 1395달러 상승한 5만950달러, 4월물은 1410달러 오른 5만1465달러, 5월물은 1470달러 상승해 5만201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3월물이 198.00달러 오른 1739.50달러, 4월물은 191.50달러 상승해 1754.50달러, 5월물은 219.75달러 올라 1803.00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전반적으로 가격 변동폭이 크지 않은 가운데 하락 종목 수가 증가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5만1000달러를 시험 중이며, 거래량은 470억달러 이하로 감소했다.
이더리움은 장 출발 시점 1700달러를 넘어 상승폭을 키워가는 중이고, 주요 종목 중 유니스왑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대표적인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토큰 중 하나인 유니스왑이 장 출발 전 34.92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올해 초부터 강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유니스왑은 지난 달 20일 당시 최고가 32..99달러 기록 후 약 1주일 동안 하락했으나 이후 반등해 이날 새로운 사상 최고가 기록 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크립토포테이토는 이더리움이 장 출발 전 1755달러까지 상승한 후 저항을 받고 있지만 이날 100일 이동평균을 넘어서며 2월 말까지 이어졌던 하향 추세를 반전시키는 모양새라고 전했다.
이더리움은 2월 말까지 하락세를 보이며 1425달러에서 지지를 받아왔는데, 이후 반등하며 1755달러에서 저항을 받기 전까지 최근 한 주 동안 20% 이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