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리플랩스가 머니그램과의 파트너십을 종료한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랩스 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머니그램과 함께 현재 파트너십을 종료하기로 결정했으며 향후 (파트너십 체결 여부를) 재검토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암호화폐 규제 부재가 미국 기업과 소비자들을 혼란에 빠뜨렸지만, 리플과 머니그램이 함께 이룬 성과는 부정할 수 없다. XRP을 포함한 수십억 달러가 ODL(리플 기반 송금 플랫폼)을 통해 국경을 초월해 송금됐다”고 덧붙였다.
리플과 머니그램은 지난 2019년 6월 처음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머니그램은 XRP을 외환 결제 수단의 일부로 사용하기로 합의했고, 리플은 머니그램 지분을 일부 매입했다. 파트너십 계약의 일환으로 머니그램은 XRP을 인센티브로 받았다. 그러나 머니그램은 서류에서 밝힌대로 리플을 받은 즉시 매각했다.
머니그램은 지난해 1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갈링하우스 대표, 공동차업자 크리스 라신 등을 소송을 제기한 이후 리플 플랫폼 사용을 중단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리플은 최근 SEC가 제기한 소송에 대한 공식 답변서를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