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아크 인베스트의 CEO 캐시 우드가 높은 변동성으로 인해 투자자들 사이에 위험도가 높은 자산으로 인식된 비트코인이 투자자 추천 포트폴리오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9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한 우드는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이 결국 안정되면서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에게 권장되는 포트폴리오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투자 포트폴리오는 60%의 주식과 40%의 채권으로 구성되는데, 우드는 비트코인이 결국 채권의 위치에 포함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암호화폐의 수용이 더욱 증가해 새로운 자산 클래스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자신은 그것이 실제로 채권 시장처럼 움직일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우드는 기존의 주식 채권 6대4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는 40년 동안 우리는 채권 투매 시장을 겪어왔으며 이제 이 자산 클래스는 할 일을 다 했다면서, 그렇다면 다음은 암호화폐가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캐시 우드는 혁신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제공하는 아크 이노베이션의 창업자로, 지난해 주력 제품인 아크 이노베이션 ETF의 호조에 힘입어 인지도가 급상승했다.
당시 아크의 최대 포지션 중 하나는 테슬라였다. 지난달 테슬라는 15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해 현재의 강세장을 이끄는 데 일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