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트위터의 CEO 잭 도시가 사상 최초의 트위터 게시물(트윗)을 NFT를 이용한 경매를 통해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9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시는 이달 21일 예정된 최초의 트윗 경매 수익금을 트윗 투 NFT(Tweet-to-NFT)을 통해 토큰화해 비트코인으로 기브 다이렉트라는 자선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NFT(Non 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토큰)는 이더리움 네트워크 상에서 통용되는 블록체인 중 하나인 ERC-721 방식이다. 이 토큰은 예술품 등 수집품에 연결된 고유성을 통해 소유의 개념을 증명하는 방식이다.
비주얼 아트부터 음악, 저널리즘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NFT가 될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그라임스와 3lau 같은 유명 아티스트들의 작품은 이미 수십만 달러에 팔렸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온라인에서 무료로 경험할 수 있는 것에 대해 돈을 지불해야 하는 이유가 있느냐며 비판하고 있다.
그러나 NFT의 지지자들은 이용자가 실제로 지불하는 것은 효용이 아닌 소유권의 가치에 대한 것이라며, 이미 전통 예술 시장에도 같은 개념이 존재한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