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0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로 출발했다. 일부 종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톱10 종목 중 7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60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5만6011.23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91% 상승했다.
이더리움 1.29%, 바이낸스코인 6.93%, 카르다노 0.28%, 폴카닷 9.27%, 라이트코인 2.80% 상승했고, XRP 1.17%, 유니스왑 3.05%,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7139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0.6%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3월물은 1315달러 상승한 5만6035달러, 4월물은 1350달러 오른 5만6665달러, 5월물은 1220달러 상승해 5만713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3월물이 8.50달러 오른 1855.00달러, 4월물은 17.00달러 상승해 1892.00달러, 5월물은 28.50달러 올라 1922.50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일부 종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5만5000달러를 넘은 후 장 출발 시점 5만6000달러까지 넘어 상승 중이며, 거래량은 500억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1800달러를 넘어 상승 중이고, 바이낸스코인과 폴카닷이 큰폭으로 가격이 올랐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5만4500달러로 2주 만에 최고가를 기록한 뒤 5만5700달러까지 올랐다가 강한 저항을 만났지만 다시 반등해 5만6000달러를 돌파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미카엘 반데포프는 비트코인이 최근 5만6000달러에서 거절 당했지만 5만2000달러 위를 계속 유지할 수 있어 5만6000달러의 재시험이 가능했다면서, 다시 이전 수준으로 하락하지 않기 위해서는 현재 수준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장 출발 직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시장 전망치와 같은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1.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