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보유한 기관투자자의 85% 이상이 향후 2년 동안 이에 대한 투자 비율을 늘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현지시간) 디크립트가 보도했다.
런던 소재 암호화폐 펀드인 니켈 디지털 어셋 매니지먼트는 지난 1월 미국 및 유럽 지역의 자산운용사와 기관투자자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대다수는 향후 몇 년 동안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가 가치평가에서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21%가 2021년에도 비트코인이 계속 폭등할 것이라고 답했고, 56%는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답했다.
응답자들의 비트코인 투자 이유로 대부분이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제고 기회를 꼽있는데, 40%는 인플레이션과 퉁화가치 하락에 대한 대비책으로 비트코인에 투자한다고 답했다.
아나톨리 크라칠로프 니켈디지털 공동 창업자 겸 CEO는 보도자료를 통해 “암호화폐 산업의 인프라 개선에 대한 낙관론도 높아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더 많은 주류 투자자들이 이 시장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