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XRP 사기 경품 사건으로 유튜브와 벌어졌던 법적 분쟁을 양측의 합의로 해결했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갈링하우스는 전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난해 리플을 사칭한 가짜 유튜브 계정에 의한 사기 사건에 대해 양측이 향후 이러한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협력하기로 하며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구체적인 합의 조건은 밝힐 수 없다면서, 무엇보다 전 세계 각국 정부가 암호화폐 업계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는 시기일수록 책임감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리플은 지난해 4월 리플의 가짜 유튜브 계정을 이용한 XRP 사기 행위애 대해 유튜브 측이 즉각적인 대처를 하지 않아 회사의 평판을 해치고 이용자들에게 금전적 손실을 초래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리플은 소장에서, 용의자들이 수 차례에 걸쳐 리플과 관련된 사기 경품 행사를 광고하는 동영상을 내보냈다면서, 특히 갈링하우스 CEO의 미디어 인터뷰 동영상에 리플 암호화폐인 XRP 경품 행사에 참여할 것을 유도하는 내용을 덧붙이는 사기 행위를 자행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