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친화적 인물로 알려진 개리 겐슬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후보자가 공식 취임을 위한 의회의 인준 절차 첫 관문을 통과했다.
10일(현지시간) 유투데이에 따르면, 이날 열린 미 상원 은행위원회 회의에서 갠슬러 후보자의 SEC 위원장 인준안이 찬성 14표, 반대 10표로 통과됐다.
인준안은 상원 전체 회의에서 과반수 찬성을 얻으면 확정된다. 현재 상원은 여당인 민주당이 사실상의 우세를 점하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인준안 최종 통과가 가능할 전망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명한 갠슬러 후보자는 지난 2일 상원 은행위윈회 청문회에서 비트코인과 암호화폐들을 변화를 위한 촉매제로 표현했다.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암호화폐 친화적인 겐슬러가 리플에 대한 SEC의 소송을 진행하면서, 비트코인 ETF를 승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