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워런 데이비드슨 미국 하원의원이 ‘토큰 분류법’을 10일(현지시간) 발의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이 법안은 1934년 제정된 증권거래법을 개정해 디지털 토큰을 기타 자산과 구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데이비드슨 의원은 지난 2018년에 이 법안을 처음 발의했지만, 당시에는 의회에서 표결되지 못했다. 2019년 그는 다시 의회에서 표결되도록 해당 법안을 재발의했다. 법안 내용은 변경되지 않았다.
데이비드슨은 ‘토큰 분류법’이 디지털 자산에 적용 가능한 연방 규제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에는 다양한 가상자산 규제가 있어 주나 규제기관이 서로 다른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토큰 분류법은 증권법에 해당하는 토큰의 특성에 대한 규제 합의를 도출하고자 한다.
테드 버드, 대런 소토, 스콧 페리, 조시 고티머 의원이 해당 법안 공동 발의에 참여했다. 미국 블록체인협회도 토큰 분류법에 대한 지지를 표시했다. 이 법안은 의회에서 아직 지지를 얻지 못했으나, 법안 중 일부는 지난해 통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