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블록체인 등 신기술을 접목한 음악콘텐츠 발굴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콘진원은 올해 음악 지원사업으로 ▲대중음악 온라인 공연 개최 지원사업을 신규 마련했다. 또 지난해 신설한 ▲ICT(정보통신기술)-음악(뮤직테크) 제작 지원사업도 지원규모를 확대해 총 102억원을 투입한다.
ICT-음악(뮤직테크) 제작 지원사업은 전년 대비 24억원 늘어난 37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프로젝트 개발비와 홍보 마케팅 비용 외 글로벌 진출을 위한 서버 임차비용 및 네트워크 수수료 등도 포함했다.
총 14개 내외 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블록체인 ▲빅데이터 ▲딥러닝 ▲인공지능(AI) 등 ICT 신기술과 음악을 접목한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하는 국내 음악기업, 스타트업 등이다.
‘ICT-음악(뮤직테크) 제작 지원사업’은 사업 운영 첫 해임에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빅데이터와 딥러닝 기술을 활용, K팝 팬들이 원하는 아티스트 콘텐츠를 선별 제공하는 앱 ‘블립(blip)’은 지난해 6월 런칭과 동시에 앱스토어에서 ‘오늘의 앱’으로 선정됐으며, 현재까지 다운로드 수 10만을 돌파했다.
또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운영하는 글로벌 비트음원 유통 플랫폼 ‘비트썸원(beatsomeone)’은 지난해 12월, 1억 원 상당의 투자를 유치하며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보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방법은 콘진원 누리집(www.kocca.kr) 및 e나라도움(www.gosims.go.kr)에 게시된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업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참가자격과 신청서류를 갖추어 오는 23일 14시까지 e나라도움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