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플(Beeple)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디지털 아티스트 마이크 윈켈만의 NFT작품 경매가 6900만달러가 넘는 가격에 낙찰됐다.
11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윈켈만의 최근 작품 “Everydays: The First 5000 Days”가 미국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6934만6250달러(한화 약 786억원)라는 NFT 경매 사상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이 작품의 경매는 지난달 25일 100달러의 가격으로 경매를 시작해 이날 마감됐다.
NFT(Non 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토큰)는 이더리움 네트워크 상에서 통용되는 블록체인 중 하나인 ERC-721 방식이다. 이 토큰은 예술품 등 수집품에 연결된 고유성을 통해 소유의 개념을 증명하는 방식이다.
비플은 이 작품을 위해 2007년 5월부터 최근까지 5000개 이상의 디지털 작품을 창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들어 NFT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가운데 트위터의 CEO 잭 도시는 사상 최초의 트위터 게시물(트윗)을 NFT를 이용한 경매를 통해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
도시는 이달 21일 예정된 최초의 트윗 경매 수익금을 트윗 투 NFT(Tweet-to-NFT)을 통해 토큰화해 비트코인으로 기브 다이렉트라는 자선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