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비트코인 $5만7000 위 상승 중 # 비트코인 선물 상승세 # 이더리움 상승세 둔화
11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5만7000달러 선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는 반면 주요 종목 대부분 가격이 내리며 전반적인 하락세로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7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66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 비트코인 $5만7000 위 상승 중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5만7512.34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17% 상승했다.
이더리움 1.70%, 카르다노 4.00%, 폴카닷 3.33%, XRP 2.74%, 라이트코인 1.96% 하락했고, 바이낸스코인 1.77%, 유니스왑 0.82%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7419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1.3%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3월물은 940달러 상승한 5만7560달러, 4월물은 915달러 오른 5만8180달러, 5월물은 980달러 상승해 5만891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3월물이 5.50달러 내린 1812.50달러, 4월물은 9.00달러 하락해 1842.00달러에 거래됐다.
# 이더리움 상승세 둔화
온체인 분석업체 샌티먼트의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 이더리움, XRP의 사회적 정서 지표가 비트코인 가격 반등 후에도 여전히 마이너스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의 ‘가중된 사회적 정서(Weighted Social Sentiment)’ 지표는 소셜 네트워크에서 유통되는 긍정/부정적인 논평의 양을 분석하는 것으로, 최근 수치는 주요 암호화폐에 대한 암호화폐 매니아들의 자신감이 부족한 상태임을 시사하고 있다.
트레이딩뷰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5만7000달러를 넘어서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이 다시 역대 최고치인 1조8000억 달러를 향해 증가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한 주 동안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4만3000달러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의 조정이 마감되면서 사상 최고가 5만8000달러에 다시 근접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전날 2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표 발표에서 당초 예상보다 물가가 덜 오른 것으로 나타난 것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상승세를 지원한 것으로 보고 있다.
코인데스크는 이더리움이 올해 들어 약 140% 오르는 강세장을 펼쳤지만 기술적 측면에서 1월 이후 상승 추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더리움은 1월 이후 상대강도지수(RSI)의 고점이 낮아지면서 가격 상승 추세와 분기되는 패턴을 나타냈으며, 이더리움의 1차 지지선은 1561달러 부근으로, 하방향으로 다음 지지선은 1300달러 부근으로 지목됐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58%, 나스닥은 2.52%, S&P500은 1.0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