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상장지수펀드(ETF) 전문기업 위즈덤트리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ETF 출시를 승인해달라고 11일(현지시간) 신청했다.
코인데스크, 더블록 등 외신에 따르면 위즈덤트리는 CBOE BZX 거래소에 비트코인 ETF를 상장하기 위해 S-1 문서를 SEC에 제출했다. 위즈덤트리 비트코인 ETF가 상장된다면 심볼은 BTCW가 될 것이다.
S-1에 따르면 위즈덤트리 비트코인 신탁은 비트코인 투자 기회 제공을 목표로 한다. ETF 가격은 비트코인 현물거래소 거래 흐름을 기준으로 가격을 산정하는 CME CF 비트코인 미국 결제 가격을 기준으로 한다.
수탁 업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신청서에 따르면 델라웨어 신탁회사가 맡을 확률이 높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는 아직 위즈덤트리의 투자 설명서에 대한 규정 변경서를 SEC에 제출하지 않았다. 위즈텀트리 투자설명서는 승인 절차 심사 과정에서 계속 변경될 수 있다.
최근 캐나다에서 비트코인 ETF 승인이 이어지면서 미국에서도 ETF 승인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위즈덤트리 이전에 지난해 12월에는 반에크, 1월에는 발키리, 2월에는 뉴욕디지털그룹이 SEC에 비트코인 ETF을 신청했다. 위즈덤트리는 지난해 6월, 자산의 5%를 비트코인 선물 계약에 투자하는 ETF를 신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