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2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종목을 포함해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한 가운데 일부 종목의 낙폭이 증가하고 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71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5만5616.54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58% 하락했다.
이더리움 1.97%, 바이낸스코인 6.68%, 카르다노 6.89%, 폴카닷 4.10%, XRP 2.74%, 유니스왑 2.42% 하락했고, 라이트코인은 4.02%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6879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1.6%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3월물은 1905달러 하락한 5만6050달러, 4월물은 1880달러 내린 5만6735달러, 5월물은 1690달러 하락해 5만754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3월물이 72.25달러 내린 1751.75달러, 4월물은 72.50달러 하락해 1778.50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등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던 중목 대부분 하락세로 돌아섰다.
비트코인은 5만5000달러 선에서 소폭 하락하고 있으며. 거래량은 550억달러 수준으로 전날과 비슷하다.
이더리움은 1700달러 초반에서 하락 중이고, 주요 종목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라이트코인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블룸버그의 분석가 조앤나 오싱어는 최근 비트코인의 주간 가격 동향을 분석한 결과 유럽·아시아·미국 시장 세션 사이의 강한 상관관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주로 아시아 시장 둥 매도자들이 시장에 나와 새로 채굴한 비트코인을 팔면, 이어지는 미국 장중 매수자들이 이 비트코인을 사들이는 패턴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디지넥스의 CEO 루차 바이워스는 일반적으로 비트코인의 매도 압력이 아시아 시장에서 비롯되고 있다면서, 이는 중국의 비트코인 네트워크 해시 점유율이 60%를 넘는다는 점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