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슈퍼맨, 배트맨, 원더우먼 등 인기 만화 캐릭터를 보유한 DC코믹스가 대체불가토큰(NFT)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외신들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인데스크, 더블록 등 암호화폐 전문 매체들은 DC코믹스 법률팀이 지난주 직원들과 프리랜서들에게 보낸 서한을 인용 보도했다. 서한에서 DC코믹스는 “NFT와 함께 DC 만화책을 기반으로 한 기존 디지털 예술 작품 유통과 판매를 위한 시장 진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DC코믹스는 작가진에게 자사의 지적재산권을 NFT로 임의로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DC 캐릭터가 포함된 디지털 사진을 판매하는 것은 회사 정책에 위배된다고 말했다. DC 이미지를 포함한 NFT를 판매하고 싶다면 DC 텔레비전 쇼 총괄 상무 로렌스 가넴에 연락해달라고 덧붙였다.  또 “DC에 참여하는 프리랜서 작가들이 참여할 수 있는 NFT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곧 추가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DC코믹스의 이러한 경고는 원더우먼 작화가로 유명한 DC코믹스 출신 호세 델고가 DC 슈퍼히어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NFT를 판매를 185만 달러(한화 21억원)의 수익을 올렸기 때문이다. DC코믹스는 정확히 언제 NFT 시장에 진출할지는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