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메이저리그 프로야구팀이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도입했다고 15일(현지시간) BTC매니저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Oakland Athletics) 구단은 2021년 홈구장인 애슬레틱스 콜리시움의 6인용 스위트룸 시즌권을 1BTC에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구단 중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받아들인 경우는 애슬레틱스가 처음이다.
구단 홈페이지에 따르면, 해당 티켓의 가격은 6만8400달러인데, 시즌 시작 전인 4월1일까지 비트코인 가격에 상관 없이 1BTC으로 구입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이 현재 수준인 6만달러 이하에 머물 경우 비트코인으로 티켓을 구입하면 상당한 할인 혜택을 제공받는 셈이 된다.
애슬레틱스 구단 측은 변동성이 극심한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받아들인 것에 대해, 최근 가격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 비트코인 가격이 해당 티켓 가격에 충분히 근접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비트코인은 뉴욕시간 이날 오후 6.1% 하락한 5만601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미지 출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홈패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