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코스피가 미국 국채금리 하락과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의 순매수에 3060선에서 상승 마감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0%(21.46포인트) 오른 3067.17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천491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전일 52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온 연기금은 이날에도 849억원을 사들이며 이틀째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천322억원, 289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호조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와 셀트리온이 2%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현대차, NAVER는 상승 마감했다. LG화학은 세계 2위 완성차 업체 폭스바겐이 각형 배터리를 도입하겠다고 밝히면서 무려 7%나 빠졌다. SK카카오와 기아차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오름세로 거래를 끝냈다. 전기가스업이 5% 넘게 상승했고, 섬유의복과 의약품, 의료정밀, 운수창고, 전기전자, 기계 등이 일제히 올랐다. 반면 LG화학 급락 여파에 화학 업종은 2% 이상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8%(13.75포인트) 오른 940.65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