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카카오 블록체인 기술 자회사 그라운드X의 암호화폐 지갑 카이카스 모바일 버전에서 “4월 15일부터 클레이를 비롯해 모든 토큰을 지원 중단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그라운드X 관계자는 “NFT 분야 의 집중을 강화하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카이카스 모바일 앱은 4월 15일부터 보유 토큰 조회, 토큰 거래내역 조회, 토큰 보내기 기능을 중단한다. 토큰을 계속 사용하려면 다른 지갑으로 옮겨야 한다. 중요한 거래내역은 미리 백업해야 한다.
카이카스 측은 토큰 전송 없이 본인 계정을 계속 사용하고 싶을 경우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 버전으로 계정을 옮겨야 한다고 말했다. 웹브라우저 버전에서는 토큰 기능을 계속 지원한다. 계정을 이전하려면 먼저 PC 크롬 웹브라우저 앱스토어에서 카이카스(Kaikas)를 검색해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한다. 다음으로 설치 후 계정 관리 탭에서 가져오기를 눌려 개인키를 붙여넣으면 끝난다.
카이카스는 또 구버전(1.0.0) 지원을 곧 중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원이 중단되면, 해당 버전에 보유중인 클레이나 카드를 카이카스에서 조회할 수 없게 된다. 구버전을 사용하는 투자자들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새 버전으로 업데이트해야 된다.
카이카스는 계속해서 보유 카드 조회 및 보내기 기능은 계속 지원할 예정이다. NFT로 발행된 디지털 포토카드 클립포카 카드나 비상장주식 조합 가입 증명서 등은 계속해서 카이카스에서 조회나 보내기가 가능한 것이다.
해당 공지를 본 일부 클레이 투자자들은 그라운드X가 카이카스를 완전히 없애고 클립으로 통합하는 게 아닌지 의문을 표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그라운드X 관계자는 블록미디어에 “카드와 NFT 분야에 더 집중하기 위해서 클레이와 KCT(클레이튼 기반 토큰) 지원을 중단하는 것”이라며 “카이카스 모바일 버전과 웹 버전은 계속 유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