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의 주요 암호화페 거래소 코인베이스 프로가 카르다노(ADA)를 상장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중 카르다노 가격이 급등했다.

16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전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하는 코인베이스 프로가 18일부터 카르다노의 거래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소식이 전해진 후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카르다노 가격이 한때 20% 이상 급등해 1.28달러로 지난 2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를 2주 만에 경신했다.

코인마켓켑 자료 기준 카르다노는 뉴욕시간 오후 2시50분 현재 17.9% 오른 1.21달러를 기록했다.

카르다노는 최근 블록체인 프로토콜 전환을 위한 메리(Mary) 하드포크가 3월1일 메인넷을 통해 공식 출시되면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메리 업데이트는 개발자들이 사용자 정의 토큰을 만들거나 기존 프로젝트를 카르다노로 이전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점에서, 개발자와 기업에 수많은 옵션을 제공하는 중요한 이벤트로 기대를 모아왔다.

카르다노의 운영사 IOHK의 창업자 찰스 호스킨슨은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하드포크가 네트워크에 성공적으로 구현된 이후 적어도 100개의 디파이 프로젝트가 이더리움을 버리고 카르다노로 이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