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재롬 파월 연준 의장이 우리 시간으로 18일 새벽 3시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발표합니다. 3시30분부터는 기자회견을 갖습니다. 블록미디어 유튜브 채널에서 현장을 라이브로 중계할 예정입니다.
# 연준 통화정책 성명서 발표
연준은 중앙은행이지만 독특한 운영 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12개 지역 연방은행 총재와 연준 이사회 멤버 7명은 정해진 일정에 따라 통화정책을 결정하고 발표합니다. FOMC 성명서인데요. 이번 달 발표는 18일 새벽 3시(한국시간) 입니다.
2007년 10월부터 19명의 위원들이 제출한 경기 전망을 취합, 경제전망가이드를 별도로 발표합니다. Summary of Economic Projections 줄여서 SEP입니다. 1년에 네 번 작성합니다.
작년에는 코로나 팬데믹 때문에 3월에 긴급 회의도 열렸고, 급하게 제로 금리 정책을 수행하는 바람에 세 차례만 SEP가 나왔습니다. 가장 최근의 SEP는 12월말 공개됐습니다.
# SEP 점도표
SEP는 FOMC 구성원들이 생각하는 물가, 성장률 등 경제지표와 연방기금금리(Fedral Fund Rate)에 대한 예상치가 들어있습니다. 연방기금금리는 우리나라의 콜금리처럼 기준금리 역할을 합니다.
월가 전문가들은 이 금리 전망을 주시합니다. 아래 그림처럼 FOMC 위원 19명이 각자 생각하는 금리 수준에 점을 찍습니다. 이를 점도표라고 하는데요. 연준이 통화정책을 어느 시점에 바꿀 것인지 가늠자가 됩니다.
지난해 12말 제시된 점도표에는 2021년까지 19명 전원이 현재의 제로 금리 유지하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2022년에 1명, 2023년에 5명이 금리 인상을 점치고 있습니다.
이 기준대로라면 연준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은 빨라야 2022년입니다. 그럼에도 월가는 최근의 금리 상승과 경제 활동 재개에 따른 인플레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어떤 말을 할 것인지 주목해야하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