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비트코인 열풍 최대 수혜주는 카카오”라고 17일 밝혔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성장으로 인한 수혜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비트는 2017년 4분기 이상의 트래픽과 거래대금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업비트는 2017년 매출 2070억원, 103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카카오는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지분 약 23%을 직·간접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자회사 카카오벤처스가 설립한 케이큐브1호 벤처투자가 보유한 두나무 지분 11.7%, 카카오가 직접 보유한 지분 8.1%, 카카오청년창업펀드를 통해 간접 보유한 2.7%를 합한 것이다.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2017년 4분기 두나무로부터 동시에 반영된 지분법이익은 290억원 수준에 달한다.
미래에샛대우에 따르면 2021년 2월 안드로이드 기준 업비트 월간 이용자는 약 230만명, 빗썸은 약 110만명이다. 안드로이드 기준 월간 총 이용시간은 업비트는 약 120억 시간, 빗썸은 약 30억 시간이다.
미래에셋대우는 “가상화폐 열풍이 현재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올해 지분법이익만 1000억 원 이상 기여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나스닥 상장을 한 후 두나무에 대한 지분가치 재평가를 기대할만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