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알 켈리 비자 대표가 “비트코인 결제와 디지털 화폐 결제를 구분해 사업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간) 포춘지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말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비자가 암호화폐와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한 디지털 화폐 사업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켈리는 비자가 암호화폐 등이 주류로 올라오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중간’ 역할을 하는 게 목표라고 언급했다. 지난 몇 달 동안 비자는 암호화폐 금융 스타트업 앵커리지와 퍼스트 불가드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켈리는 암호화폐와 달러 등 법정화폐와 연동된 디지털 화폐를 구분해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비자 크루덴셜에서 비트코인 구매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비트코인을 현지 통화로 환전해 비트코인 지갑을 통해 비자가 결제되는 전 세계 7천만개 매장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게 만들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신흥 시장에서새로운 결제 수단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디지털 화폐 관련해서는 전 세계 35개 선수들과 함꼐 이랗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전 세계 7천만개 매장에서 비자 카드가 들어있는 지갑에서 디지털 화폐를 다른 나라 화폐로 즉시 환전해 결제핼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블록은 “비자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스테이블코인 등의 분야에서도 사업 기회를 모색하며 암호화폐 시장을 선점하려는 것은 경쟁자 마스터카드의 태도와 일맥상통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