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금융시장이 안도감을 보이며 코스피가 상승 마감했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51포인트(0.61%) 오른 3066.01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천868억원, 1천37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은 6천201억원 순매도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제로 금리’ 유지를 결정하면서 오는 2023년까지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에 간밤 뉴욕증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3만3000선을 넘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 정상화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 경제성장률을 상향 조정한 점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연준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는 여전히 유효한 가운데 경기 모멘텀은 더욱 강해지고 있음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코스피 중장기 상승 추세에는 더욱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선 NAVER가 이커머스 부분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며 5% 이상 올라 장중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외에 삼성SDI, 카카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기아차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셀트리온은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SK바이오사이언스, 대원화성 등 3개였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6.05포인트(0.64%) 오른 949.83에 장을 끝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90억원, 14억원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529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에선 카카오게임즈가 1.36% 상승한 것을 비롯해 에코프로비엠, CJ ENM 등이 올랐다. 반면 SK머티리얼즈, 펄어비스, 셀트리온헬스케어, 스튜디오드래곤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없었고, 하한가 종목은 지트리비앤티 1개였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5원 내린 1123.7원에 마감됐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