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이 최근 거래소를 사칭해 투자를 유도하는 피싱 사이트를 발견됐다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요구했다.
지난 17일 코빗은 “(피싱 사이트 관계자가)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등을 통해 회원가입 및 투자를 유도하고 있으니 각별히 유의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코빗 공식 로그인 웹사이트는 https://www.korbit.co.kr이다. 코빗은 “거래소 이용 시 홈페이지 주소를 반드시 확인해달라”고 부탁했다.
코빗은 “거래소를 사칭할 경우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며 “회원의 피해가 커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제보 시) 즉시 수사기관에 접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 외 의심스러운 사이트, 전화, 이메일 등이 확인되면 코빗 고객센터로 연락달라고 말했다.
코빗 관계자는 블록미디어에 “한 고객이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 올라온 피싱 사이트 광고를 보고 고객센터에 문의해 캡처사진을 보고 피싱 사이트 존재를 알게 됐다”며 “홈페이지가 조악하지만 코빗과 유사한 걸 확인하고 다른 피해자가 생길 수 있다고 판단해 공지를 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빗은 해당 사이트를 경찰과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대해 신고했다. 이날 오후 3시 50분까지만 해도 피싱사이트 접속이 가능했으나 현재는 차단됐다. 코빗 관계자는 “아직까지 해당 사이트로 인해 피해를 봤다는 내용의 신고나 문의 사항은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