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비트코인 장중 6만달러 # 이더리움 선물 하락세 # 금리 급등에 상승분 반납
18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종목 중심으로 장중 하락세로 전환하는 종목이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혼조세로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6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56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 비트코인 장중 6만달러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5만8110.31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98% 상승했다.
이더리움 1.60%, 카르다노 0.25%, 유니스왑 1.82% 하락했고, 바이낸스코인 0.17%, 폴카닷 0.95%, XRP 1.00%,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7788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1.0%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3월물은 75달러 상승한 5만8055달러, 4월물은 45달러 오른 5만8755달러, 5월물은 35달러 상승해 5만942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3월물이 46.50달러 내린 1790.00달러, 4월물은 28.75달러 하락해 1833.00달러, 5월물은 42.25달러 내려 1843.75달러에 거래됐다.
# 비트코인 모멘텀 회복 신호…금리 오름세에 상승분 반납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장중 7% 이상 오르면서 한때 6만달러에 도달했는데, 같은 시간 뉴욕 증시가 1~2% 하락했다는 점에서 암호화폐와 증시의 디커플링 현상이 재현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장중 하락형 쐐기 패턴을 형성했으나 이 패턴이 곧 강세 쪽으로 깨지면서 6만83달러로 장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또힌 비트코인의 일일 상대강도지수(RSI)가 60을 넘어 상승 중인데, 이는 시장 내에서 강세 모멘텀이 살아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상승 폭이 줄어들고, 상승 분을 대부분 반납하는 것은 레거시 금융시장의 금리 급등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근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블록체인 기반 스포츠 플랫폼 칠리즈(CHZ)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능가하는 상승세로 알트코인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마켓프로의 자료를 인용해 칠리즈가 3월 들어 급등세를 이어가며 160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낸스나 코인베이스 같은 중앙집중형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보다 이더리움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분석 자료를 유투데이가 보도했다.
자료에 따르면, 중앙집중형 거래소들은 이더리움 순환 공급량의 17.5%를 보유하고 있으며 에이브(AAVE) 토큰의 17%, BAT(Basic Attention Token)의 19.5%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비해 중앙집중형 거래소는 비트코인 순환 공급량의 12.7%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46%, 나스닥은 3.02%, S&P500은 1.48%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