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s)는 현금과의 공존이 필요할 것이라는 견해를 다시 밝혔다고 코인데스크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월은 이날 바젤 은행감독위원회가 주최한 결제에 관한 가상 컨퍼런스에서 국제결제은행(BIS)과 G7(서방선진 7개국) 중앙은행들이 작성한 CBDC에 관한 보고서를 인용,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보고서에서 강조된 3가지 핵심 원칙 가운데 하나는 CBDC가 현금 및 융통성이 있고 혁신적인 결제 시스템 내의 다른 종류 화폐들과 공존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은 “글로벌 결제 시스템 개선은 공공부문만이 아니라 민간부문으로부터도 나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인데스크는 CBDC 개발과 관련, 일부 국가들이 CBDC를 금융 감독을 강화하는 도구로 사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현재로서 미국은 CBDC 개발에서 프라이버시를 선호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