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의 경영진이 조만간 비트코인 가격이 100만달러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크라켄의 성장 전략 책임자 댄 헬드는 현재 비트코인이 100만달러까지 발전할 수 있는 슈퍼사이클을 경험 중이라고 밝혔다.
헬드는 자신이 보기에 이번 시장 주기는 이전과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바이러스 위기를 언급하며, 지금은 중앙은행의 통화 공급에 대한 사람들의 불신이 증가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헬드는 비트코인이 일단 디지털 금으로서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게 되면, 돈에 대한 정부의 독점에 도전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사람들은 더 이상 추측만 하지 않는다. 비트코인의 가치를 알고 그것을 사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도이체방크의 에널리스트 마리옹 라부르도 최근 헬드와 비슷한 언급을 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라부르는 전날 비트코인의 시가총액 1조달러는 일종의 팅커벨 효과(Tinkerbell Effect)에 의해 힘을 얻는다고 말했다.
경제학자들이 믿음의 힘을 설명하기 위해 이용하는 이 용어는 “어떤 것의 가치를 믿기 때문에 가치가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