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9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혼조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7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55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5만9242.61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73% 상승했다.
이더리움 0.94%, 폴카닷 3.13%, XRP 0.37% 상승했고, 바이낸스코인 0.07%, 카르다노 10.48%, 유니스왑 1.83%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8166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0.9%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3월물은 1750달러 상승한 5만9115달러, 4월물은 1775달러 오른 5만9825달러, 5월물은 1610달러 상승해 6만41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3월물이 52.75달러 오른 1826.75달러, 4월물은 60.75달러 상승해 1862.75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혼조세로 출발한 가운데 대부분 종목의 가격 변동폭이 크지 않은 편이다.
비트코인은 장 출발 시점 5만9000달러를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고, 거래량은 560억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1800달러 선에서 횡보 중이고, 코인베이스 프로 상장 소식후 급등했던 카르다노가 상승세를 멈추고 큰폭으로 하락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전날 비트코인이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 경신에 매우 근접했지만 최종 장애물을 극복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비트코인(BTC) 가격은 이번 주 6만 달러를 넘어섰으나 곧 상승세에 제동이 걸리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지 못했다.
암호화폐 전면 금지 가능성이 제기된 인도발 악재와 함께 전반적인 거시경제 약세, 달러화 반등이 랠리를 중단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은 16일 이후 3000달러 이상 하락했는데, 시장의 추세를 볼 때 매도세와 매수세 사이 새로운 균형을 찾으면서 다음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