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브라질이 캐나다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비트코인 ETF를 승인한 국가가 됐다고 19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증권거래위원회(CVM)은 QR캐피털이 신청한 비트코인 ETF 상품 QBTC11의 출시를 승인했다.
리우데자네이루에 본사를 둔 QR캐피털은 자사가 중남미 최대 암호화폐 자산운용사라고 밝히고 있다. 당국의 승인에 따라 QBTC11 상품은 상파울루 증권거래소에서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QR캐피털은 중남미 최초로 비트코인 ETF가 출시되면 이용자들이 비트코인에 더욱 직접적으로 쉽게 노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라질의 비트코인 ETF 승인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의 관심은 미국의 비트코인 ETF 승인 가능성에 모아지고 있다.
전날 외신들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반에크(VanEck’s)의 비트코인 ETF 승인 신청에 대한 심사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위원회(Cboe)는 이달 초 SEC에 반에크 비트코인 ETF의 주식 상장과 거래를 위한 승인 신청서를 접수했다.
지금까지 SEC는 Cboe 외에도 다수의 비트코인 ETF 승인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번 Cboe의 비트코인 ETF 승인 신청의 경우 이전보다 시장의 기대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비트코인 ETF에 있어 캐나다에게 이미 선두 자리를 빼앗겼다. 캐나다는 투자자들의 엄청난 요구에 따라 승인 신청 이틀 만에 자산 4억 2000만 달러의 비트코인 ETF를 승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