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비트코인 $5만9000 정체 # 선물시장 상승세 견지 # 비트코인 장단기 전망 엇갈려
19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종목을 중심으로 장중 상승세로 전환하는 종목이 증가하며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65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 비트코인 $5만9000 정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5만9000.59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67% 상승했다.
이더리움 0.95%, 카르다노 0.89%, 바이낸스코인 1.07%, 폴카닷 5.77%, 유니스왑 10.63% 상승했고, XRP 1.63%, 라이트코인 0.35%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8148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0.6%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3월물은 1490달러 상승한 5만8855달러, 4월물은 1545달러 오른 5만9595달러, 5월물은 1595달러 상승해 6만40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3월물이 57.50달러 오른 1831.50달러, 4월물은 57.50달러 상승해 1859.50달러, 5월물은 45.00달러 올라 1884.50달러에 거래됐다.
# 비트코인 장단기 전망 엇갈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크라켄의 성장 전략 책임자 댄 헬드는 현재 비트코인이 100만달러까지 발전할 수 있는 슈퍼사이클을 경험 중이라고 밝혔다.
헬드는 코로나바이러스 위기를 언급하며, 지금은 중앙은행의 통화 공급에 대한 사람들의 불신이 증가하는 상황이라면서, 비트코인이 일단 디지털 금으로서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게 되면, 돈에 대한 정부의 독점에 도전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분석가 마이클 반데포프는 이와 같은 낙관론과 달리 비트코인이 6만달러 위 기반 구축에 실패한 뒤 현재 5만9000달러 ~ 6만400달러에서 저항을 받고 있으며 단기적으로 이 지대 돌파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6만400달러와 5만9000달러 사이 전지역이 현재 가격의 저항 지대라며, 자신은 비트코인이 이 저항 범위 돌파에 실패한 뒤 다시 신저점을 후퇴, 변동성을 연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암호화폐 분석기관 스큐의 자료에 따르면, GBTC 주식의 프리미엄이 17일 연속 마이너스 상태에 머물러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정에 따르면 GBTC 주식을 순자산가치로 투자하는 기관투자자는 6개월 이상 지나야 주식을 매도할 수 있기 때문에, 최근 프리미엄의 하락은 6개월 전 주식을 매입한 일부 투자자들의 매도 때문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71 하락%, 나스닥은 0.76% 상승, S&P500은 0.07%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