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 차트에 상승형 쐐기(rising wedge) 패턴이 형성되고 있으며 이 패턴은 상승 추세 피로감을 가리키는 신호라고 크립토 파이낸스 AG의 트레이딩 헤드 패트릭 호이저가 밝혔다.
1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그는 코인데스크와의 텔레그램 대화를 통해 “상승형 쐐기 시나리오에 들어설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상승형 쐐기는 높아지는 저점과 낮아지는 고점의 2개 추세선으로 구성되며 추세선간 간격이 좁혀지는 패턴이다. 추세선 간격이 좁아지는 것은 상방향 모멘텀 악화를 가리키며 쐐기 패턴 하단이 무너지면 강세에서 약세로의 추세 전환으로 간주된다.
호이저는 쐐기 패턴의 지지선이 매우 강력하지만 만일 무너질 경우 상황은 악화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비트코인이 5만40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상승형 쐐기 붕괴가 확인되면서 비트코인이 4만7000달러 아래로 후퇴할 문이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호이저는 그러나 큰 그림에서 보자면 비트코인은 여전히 강세장에 있으며 다지기 국면이 조금 더 길어지겠지만 이는 나쁜 현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19일 오후 3시 46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1.02% 오른 5만9010.95달러를 가리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