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미국 금융당국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코인베이스는 직상장을 연기했고, 자기매매에 대해 벌금도 물었습니다. 한편에서는 비트코인 ETF 신청이 이어지고 있죠. 연준의 통화정책이 디지털 자산시장에 거시적인 숙제를 줬다면 금융당국의 행보는 정책과 규제 측면에서 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백악관 국장 출신 앤서니 스카라무치가 설립한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캐피탈도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신청을 제출했습니다. 캐나다에서 올해 북미 최초로 비트코인 ETF 거래 승인이 이뤄진 이래 브라질에서도 비트코인 ETF 거래가 시작됐죠.
국내 시장에서는 고머니2 상장 폐지를 놓고 업비트, 쟁글 등이 진실 게임에 휘말려든 모습입니다. 지난주 주요 뉴스를 정리했습니다.
<각국 규제와 충돌한 비트코인>
이번 주에는 인도가 비트코인을 전면 금지했다는 소식으로 비트코인이 급락한 것을 시작으로, 각국 규제당국와 비트코인이 충돌한 모습이 있었습니다. 국세청에서는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이용한 고액체납자 은닉 재산을 환수한 소식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도 암호화폐에 대한 비판적인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기관에서 보는 비트코인>
기관투자자들이 바라보는 비트코인 시각도 각양각색입니다. 모건스탠리는 갤럭시디지털이 뉴욕디지털투자그룹과 만든 비트코인 펀드에 투자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간접적으로 허용했지만, 아직은 비트코인과 거리를 두는 모습입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비트코인 보다 디파이 등을 더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에 그나마 호의적인 은행은 JP모건인데요. 각 기관들이 비트코인을 어떻게 평가했는지 살펴보시죠.
<업비트-고머니2, 상폐 관련 진실공방>
업비트의 공시 문제는 그전부터 불거졌지만 이번 고머니2 부실 공시 논란으로 민낯을 드러냈습니다. 고머니2는 프로젝트 자체도 논란이 있었는데요. 공시 논란까지 불거졌습니다. 재단은 업지트와 쟁글에 관련 계약서를 제출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누구 말이 진실일까요?
<SEC-리플, 말꼬리 물고 늘어지기 식 법정공방>
지난해 12월부터 지겨운 법정 공방이 이어지고 있죠. 리플랩스는 SEC가 뭐라고 지적하든간에 결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 사이 리플 시총은 7위까지 추락했는데 말이죠. 합의 도출이 좀처럽 쉽지 않아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