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변호사가 “리플과 비트코인, 이더리움은 다르다”고 지난 19일(현지시간) 주장했다.
SEC 변호를 맡고 있는 조지 테네이로는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로 기소된 리플랩스와 SEC 간의 청문회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고 데일리호들이 보도했다. 테네이로는 “리플은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달리 한 업체가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솔로몬(리플 법률고문) 씨는 리플이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근본적으로 다를 게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리플의 변호인단 말대로 리플은 리플랩스라는 한 회사가 주체적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비트코인과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말했다.
테네이로는 리플랩스가 리플 코인의 다른 사용 사례를 찾아 내세우려고 했지만, 리플랩스는 리플 코인이 효용성을 갖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리플에 효용성이 있는지 의문이다. 효용성이 있다 하더라도 리플 사용 사례를 만들려는 피고인들의 노력이 리플을 증권으로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플 변호인은 “비트코인이 활용 사례가 있고, 이더리움이 스마트 계약을 통해 다양한 사용사례를 갖고 있는 것처럼 리플도 초기부터 사용 사례를 개발해왔다”며 테네이로의 주장에 반박했다.
그는 “리플랩스는 금융기관이 적은 비용으로 거래할 수 있는 ODL 등의 제품을 개발했다. 또 법정화폐 없이 디지털 자산 리플 코인을 통해 송금할 수 있다. 이는 갈링하우스(리플랩스 현 대표) 영입 이후로 활발하게 이뤄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