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2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상승 종목 수가 증가하며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81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5만7344.85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79% 상승했다.
이더리움 0.73%, 바이낸스코인 2.19%, 폴카닷 2.23%, XRP 16.74%, 유니스왑 6.84% 상승했고, 카르다노는 0.61%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7876억달러를 기록했고, 비트코인의 비중은 59.9%로 낮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3월물은 1415달러 하락한 5만7560달러, 4월물은 1455달러 내린 5만8265달러, 5월물은 1465달러 하락해 5만896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3월물이 39.25달러 내린 1792.50달러, 4월물은 39.25달러 상승해 1819.75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시장은 장 출발 시점 가격이 오르는 종목이 증가하고 있지만 대부분 상승폭은 크지 않은 편이다.
비트코인은 장 출발 시점 5만7000달러 중반에서 횡보하고 있고, 거래량은 470억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1800달러를 시험 중이며, 최근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는 XRP가 15% 이상 급등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5만5000~5만9000달러 범위에서 비트코인 대량 보유자들이 축적을 계속해가는 가운데 미 국채 수익률 상승에도 비트코인의 강세 추세는 그대로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일반적으로 미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기 시작하면 단기적으로 위험 자산 시장이 타격을 받게 되는데, 예를 들어 지난 2주 동안 미국 내 기술주가 큰폭으로 하락하고 비트코인이 6만달러 저항선 돌파에 실패했다.
다만 비트코인에 대한 온체인 데이터가 여전히 낙관적이라는 점에서 5만5000달러 지원 영역이 유지되는 한 강세장 구조에서 전보다 큰폭의 반등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