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암호화폐·주식 거래 앱 로빈후드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밀리에 나스닥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앞서 로빈후드가 이달 중 기업공개(IPO)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블룸버그에 이를 전한 익명의 소식통은 2분기 말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하는 방법도 생각했지만, 신청 시기를 바꿨다고 말했다.
로빈후드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동안 젊은 투자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게임스탑 사태와 밈 주식 광풍 핵심에 로빈후드가 있었다. 그로 인해 규제당국의 정밀조사를 받기도 했지만, 로빈후드의 인기는 식을 줄을 몰랐다.
지난 1월 말 JMP증권 리서치 노트에 따르면 로빈후드는 하루에 60만명의 사용자가 늘어났는데, 이는 밈 주식 열풍 이전 일반적인 신규 사용자의 6배가 넘는 수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