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등 암호화페 시장의 상승세 속에서 최근 암호화폐 헤지펀드가 급증하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금융 서비스 회사 유레카헤지(Eurekahedge)는 암호화폐 헤지펀드 지수 분석 결과 암호화폐에 초점을 맞춘 펀드매니저 수가 2월 한달 동안 35%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 펀드매니저들은 2019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월간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최근 6만 달러 선을 돌파한 비트코인의 강력한 랠리에 힘입어 암호화폐 헤지펀드가 2021년 첫 두 달 동안 74.88%의 수익률을 내면서 연중 최고의 출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유레카헤지 헤지펀드 지수(Eurekahedge Hedge Fund Index)는 2월에 3% 상승하며 3개월 연속 세계 주식 지수MSCI ACWI)를 능가했다면서, 자사의 데이터베이스에 의해 추적된 전세계 헤지펀드의 70% 이상이 2021년에 플러스 수익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