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국내 5대 암호화폐 거래소의 지난 1개월 거래량이 331조원에 달했다.(2월 20일부터 3월 20일) 블록미디어가 직전월(1월 16일부터 2월 16일) 집계한 거래량이 193조원에 달했던 것에 비하면 약 1.7배 늘어난 것이다. 블록미디어는 해당 기간 동안 오후 3시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각 거래소의 거래량을 집계했다.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한 거래소는 업비트이다. 3월 20일까지 한 달간 거래량은 211조원으로 직전월 112조원 대비 약 1.9배 증가했다.
빗썸은 102조원의 거래량으로 직전월과 마찬가지로 2위를 기록했다. 직전월 64조원에 비하면 약 1.6배 더 늘어난 것이다.
코인원은 세 번째로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모두 14조9000억원의 거래량을 나타내 직전월 13조원보다 약 2조원 정도 증가했다.
네 번째로 많은 거래량을 기록한 거래소는 1조9118억원을 기록한 고팍스다. 직전월 1조 8414억원 대비 704억원 늘었다.
코빗은 5대 거래소 중 가장 적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지난 1월 16일부터 블록미디어가 코빗 거래량을 집계해 합산한 결과 코빗 월간 거래량은 1조 4503억원이었다. 지난 2월 20일부터 집계한 코빗 월간 거래량은 1조 3974억원으로 나타났다. 다른 거래소들과 달리 코빗 거래량은 지난 한달간 약 529억원 가량 감소했다.
▲ 지난 2월 20일부터 한달간 집계한 5대 거래소 월간 거래수수료 수입(자료=코인마켓캡)
블록미디어는 5대 거래소의 예상 거래수수료 수익도 계산했다. 입출금 수수료는 제외했다. 그 결과 가장 많은 거래수수료 수익을 기록한 거래소는 역시 업비트였다.
업비트는 원화마켓, BTC 마켓, USDT마켓별로 각각 수수료를 0.05%, 0.25% 비율로 매기고 있다. 업비트 거래량은 대다수 원화마켓에서 발생해 원화마켓 수수료 비율을 적용해 계산했다. 그 결과 업비트 최소 월간 수수료 수익은 1057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16일부터 집계한 월간 수수료 수입은 562억원이었는데, 약 한달만에 1.8배 정도 증가한 것이다.
두 번째로 많은 예상 월간 수수료 수입을 거둔 거래소는 빗썸이다. 빗썸은 수수료 정액 쿠폰을 사용할 시 수수료를 0.04% 비율로 책정한다. 해당 비율을 적용해 계산한 결과 빗썸 최소 월 거래수수료 수익은 약 408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16일부터 월간 거래량을 집계해 나타난 최소 수수료 수익은 256억원이었다. 한달동안 약 1.6배 늘었다.
코인원은 세 번째로 많은 거래 수수료 수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메인 마켓과 그로스 마켓 별로 각각 0.2%, 0.1%의 수수료 비율을 적용한다. 두 마켓간의 평균값인 0.15%를 적용해 수수료 수입을 계산했다. 코인원 월 거래 수수료 수익은 224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16일부터 한달동안 집계해 계산 코인원 예상 월간 수수료 수입은 198억원이었다. 코인원 최소 거래수수료 수입은 한달동안 약 26억원 증가했다.
고팍스는 네 번째로 많은 수수료 수익을 기록했다. 일반 투자자 수수료 비율은 0.2%, 트레이더는 거래 금액에 따라 수수료 비율이 0~0.3%이다. 이중 일반 수수료 비율을 곱해 수수료를 계산한 결과, 고팍스는 지난 2월 20일부터 한달동안 벌어들인 수수료 수익은 38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16일부터 한달동안 집계헤 계산한 고팍스 월 거래 수수료 수익은 36억원이었다. 한달동안 약 2억원 늘었다.
코빗은 가장 적은 수수료 수익을 벌어들인 것으로 보인다. 코빗은 모든 마켓에 일관적으로 0.15%의 수수료 비율을 적용한다. 해당 비율로 곱해 계산한 결과, 2월 20일부터 코빗 월 거래 수수료 수익은 2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16일부터 한달동안 코빗의 월 거래 수수료 수익은 21억 원으로 나타났다. 한달만에 1억원 상당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