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거의 모든 종목 하락 # 선물시장 하락세 지속 # 비트코인 과매도 신호
25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장중 하락세가 강해지며 거의 모든 종목의 가격이 내렸다. 톱10 종목 모두 하락했고, 톱100 중 98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 거의 모든 종목 하락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5만2325.78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6.35% 하락했다.
이더리움 4.22%, 바이낸스코인 9.10%, 카르다노 1.77%, 폴카닷 11.61%, XRP 5.06%, 유니스왑 10.88%, 세타 1.10%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6263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9.7%를 기록했다.
# 선물시장 하락세 지속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3월물은 2000달러 하락한 5만1845달러, 4월물은 2900달러 내린 5만2000달러, 5월물은 2830달러 하락해 5만269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3월물이 30.75달러 내린 1604.75달러, 4월물은 32.50달러 하락해 1629.75달러, 5월물은 54.75달러 내려 1637.50달러에 거래됐다.
# 비트코인 과매도 신호
비트코인의 4시간 차트에 25일 과매도 신호가 나타났으며 이는 5만6000달러를 향한 비트코인의 작은 회복 가능성을 지지한다고 암호화폐 분석가 도미니크 단테스가 밝혔다.
그는 4시간 차트의 상대강도지수(RSI)가 과매도 상태에 도달했다면서, 4시간 차트의 RSI가 마지막으로 과매수 신호를 보냈던 것은 지난 22일로 당시 비트코인은 거의 7% 반등했으며 5만6000달러 저항선 부근의 매도 세력때문에 상승세는 단기 흐름으로 그쳤다고 설명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옵션 시장은 사상 최대 규모인 60억달러의 옵션 만기를 하루 앞두고 있다.
일각에서는 60억달러 규모의 옵션 만기가 이러한 분위기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트위터 이용자 제임스 비기아노는 2020년 10월부터 2월까지 매달 옵션 만기 후 가격이 올랐다는 분석 결과를 제시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오케이엑스의 분석팀 오케이엑스 인사이트의 로비 류는 대규모 만기가 도래할 때마다 시장은 단기적으로 다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으며, 현재 가격 범위가 전보다 넓어지는 것을 감안하면 만기 후 하락보다는 상승할 가능성이 더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자산 운용사들이 관리하는 암호화폐 투자상품들의 총 자산 규모가 최근 증가한 반면 신규 투자 자산의 유입 속도는 둔화됐다고 크립토글로브가 보도했다.
크립토컴페어의 최근 디지털 자산 운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이후 디지털 자산 투자상품의 관리대상 총 자산은 8.76% 증가했다.
반면 주요 상품에 대한 주간 평균 자산 유입액은 1억4960만 달러로 70.5% 급감했다. 또한 전체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의 하루 거래 총액은 이번 달 평균 17.6% 감소해 , 현재 하루 평균 거래량은 7억 7200만 달러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62%, 나스닥은 0.12%, S&P500은 0.53% 상승했다.